2012/01/15 09:58
傍觀과 放牧
방관과 방목
말하지 않아도 방관과 방목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방관을 방목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혹은, 방관과 자정을 착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 수도…
방목은 가축을 산, 들에 놓아 기르는 것을 말한다.
시간을 맞추어 내어 놓기도 하고, 아님 그냥 풀어 기르기도 한다.
방목을 하는 목자는 항상 좋은 방목 장소를 찾아 다니거나 때마다 장소를 옮겨주어 가축들이 풀을 먹는 것, 쉬는 것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방목을 한다고 들에 놓아 니네 맘대로 살아라가 아니라
가이드 라인을 주고 그 안에서 잘 살도록 조언하고 배려하고 이끌어 주는 것..
그게 방목이다.
방관은 말 그대로 그냥 두고 지켜보는 것이다.
어떤 짓을 하든지, 어떤 문제가 생기든지,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마치 나와는 상관없는 강 건너 불 구경하듯이 그냥 지켜 보는 일이다.
가축이 늑대가 들어와 물어 뜯기고 있어도 그냥 지켜 보는 것.. 그것이 방관이다.
이왕 말이 나왔으니 자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보자
자정이란 말은 자연정화 혹은 자가정화라는 말의 줄임이다.
스스로 정화하거나 스스로 정화되는 것이다.
자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정의 매개체가 있어야 한다.
썩어 있는 물이 그냥 둔다고 정화되지 않는 다는 말이다.
수초가 있어야 하거나, 모래나 흙 속의 미생물이 있거나
어떤 작용을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자정능력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방목은 목자가 있어야 한다. 자정은 어떤 요소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방관은 주체가 필요없다. 나랑은 관련 없는 이야기이니깐..
방목의 실패의 큰 요인 중의 하나는 목자의 잘못이다.
목자의 선택이다. 시간, 장소 등의 요소들을 목자가 선택해야 하니깐..
자정 능력을 잃었다는 것은 요소 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자정을 할 수 있는 요소가 없으면 자정이 불가능해지니깐….
방관의 실패란 없다. 어차피 나와 관련 없는 이야기이니깐…
스스로 방관자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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